韓-이집트 정상회담 계기 CEPA 협상 개시…조선 등 12건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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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08 서울=뉴시스 한국과 이집트가 8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한국이 북아프리카 국가와 CEPA 협상 개시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10년만에 방한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갖고 “양국은 CEPA 협상을 개시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며 “협정이 조속히 타결돼 양국 교역과 투자는 물론 광범위한 분야로 경제협력이 확대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로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뿐 아니라 양국 간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이다.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한·이집트 CEPA 추진에 합의했고, 이어 올해 1월 산업통상부가 이집트를 찾아 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다. 한국은 현재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3개국과 CEPA를 체결한 상태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한-이집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현대로템이 이집트 교통부와 이집트 신행정수도 수소전기트램 시스템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한 모습. 왼쪽부터 김완중 주이집트 대사,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현대로템 제공) 2026.10.8 뉴스1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국이 2016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년만이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 비전을 실질적인 협력으로 잇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양국은 조선·에너지·전력·ICT 등 12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개정했다.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해 양국 파견 근로자의 사회보장 보험료 납부 의무를 최대 5년간 면제하기로 했다. 이집트 대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국립농업박물관 간 협력도 추진된다. 이 대통령은 시시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맞아 공군 FA-50의 영공 호위 비행을 비롯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환영 영상을 송출하고, 이집트의 식문화와 시시 대통령의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한 국빈 오찬을 준비했다. 사이클링 애호가인 시시 대통령에게는 한국 기업이 제작한 프리미엄 로드 자전거를 선물했다. 윤다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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