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대만 탕치춘 7-1 완파
김제덕은 11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대만의 탕치춘을 7-1(29-27 30-30 29-28 29-27)로 제압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등장한 김제덕은 16강에 이어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1세트 첫 두 발을 10점에 꽂아 8점, 9점에 그친 탕치춘을 여유 있게 앞섰고 마지막 발도 9점을 기록했다. 탕치춘의 마지막 발이 10점에 꽂혔지만 세 발 합계 29-27로 김제덕의 승리.2세트에서도 흐름을 살렸다. 먼저 활을 쏜 탕치춘이 3연속 10점을 쐈는데, 김제덕 역시 3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균형을 이뤘다. 30-30, 퍼펙트 스코어로 1점씩 나눠 가졌다.
김제덕은 3세트에서 승기를 잡았다. 첫 두 발에서 9점-10점으로 탕치춘과 동점을 이뤘으나, 마지막 발에서 10점을 쏴 9점에 그친 탕치춘을 1점 차로 따돌렸다. 세트 점수 5-1로 달아난 순간이었다.
김제덕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탕치춘의 첫 발이 8점에 그친 반면, 김제덕은 9점을 꽂아 앞서나갔다. 이후 남은 2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김제덕은 8강에서 쏜 12발의 화살 중 9발을 10점에 꽂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김제덕은 잠시 후 열릴 준결승전에서 마티아스 그란데(멕시코)-안드레스 테미뇨 메디엘(스페인)의 승자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전날 단체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이우석(코오롱)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김제덕은 대회 2관왕을 노린다. 김제덕은 개인전 유일한 생존자다. 김우진은 32강, 이우석은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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