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암호화폐 채택 높고 방향성도 명확”…서클 CEO, 방한 소회 밝혀

4 days ago 9

카카오그룹, KB·신한·우리은행, 삼성·현대카드, 토스 등 언급
“韓 기업·규제 당국에 인터넷 금융 시스템 구축 의사 전달”

  • 등록 2026-04-16 오전 9:48:26

    수정 2026-04-16 오전 9:48:26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글로벌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인 서클(Circle)의 제레미 얼레어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해 “규제와 산업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얼레어 CEO는 1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국은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규제 측면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를 올바르게 구축하려는 진정한 의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제레미 얼레어 서클 CEO X)

그는 “카카오그룹과 같은 슈퍼 애플리케이션(앱)부터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은행, 언론, 인플루언서까지 다양한 리더들을 만났다”며 “차세대 인터넷 금융과 ‘에이전틱 경제(agentic economy)’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시장이 제도적 정비와 산업 육성을 균형있게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얼레어 CEO는 “한국은 암호화폐 채택률이 매우 높고,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클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내 주요 거래소 및 기업들과 협력 확대도 공식화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와는 디지털자산의 책임 있는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빗썸과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고도화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한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는 코인원과의 만남도 언급하며 “코인원 팀이 가장 안전한 거래소를 구축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헌신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외에도 얼레어 CEO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구축을 추진 중인 비댁스 코리아를 비롯해 해시드, 헥토파이낸셜, 다날, 트래블월렛, 삼성카드, 토스, 현대카드, 코다(KODA), 신한은행, KB금융그룹, 우리은행,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국내 주요 금융·핀테크 기업들과의 접촉 사실도 언급했다.

얼레어 CEO는 “여행 일정이 예상보다 짧아지면서 만나지 못한 기업들도 많다”면서도 “한국의 기업과 규제 당국, 창업자들과 함께 인터넷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곧 다시 한국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