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소비 동반 반등에 '개선세 확대' 진단""한 달 만에 경기 판단 상향…생산·투자 껑충""고물가·고용 둔화, 美관세·중동 불안은 뇌관" 등록 2026-08-10 오후 12:00:06 수정 2026-08-10 오후 12:00:06 가 가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개선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완만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 데서 한 달 만에 경기 판단을 한층 긍정적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다만 고용 둔화와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의 관세 조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됐다. (사진=이데일리DB)KDI는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8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반도체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앞서 KDI는 지난 7월호에서 경기 판단을 ‘완만한 개선세’로 진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더해 부진했던 내구재 소비와 설비투자까지 늘어나며 ‘개선세 확대’로 톤을 높였다. 실물 지표는 뚜렷한 회복세를 띠고 있다. 6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증가폭이 모두 확대되며 전년 동월 대비 4.2%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5.3%)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12.6%)와 기계장비(14.4%) 등 제조업 생산도 대다수 업종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소비도 기지개를 켰다. 6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10.9%)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KDI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며 소비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과 투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7월 수출은 일평균 69.6%, 총수출 기준으로는 62.8% 급증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무려 178.2% 폭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6월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제조용장비(58.5%) 투자가 크게 늘면서 전체적으로 21.7% 급증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긍정적인 실물 지표 속에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은 잠재해 있다. KDI는 “미국의 관세 조치와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아직 높은 수준을 보이고 고용 여건도 둔화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총평했다. 실제로 6월 취업자 수...
"韓 경제 반도체 중심 개선세 확대"…KDI, 성장 평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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