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게임,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도 ‘청신호’…신작 반응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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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도 ‘청신호’…신작 반응 ‘호평’

  • 임영택
  • 입력 : 2025.03.28 17:25:42

넥슨 ‘카잔’·크래프톤 ‘인조이’…스팀 이용자 평가 ‘매우 긍정적’

 카잔’(상)과 ‘인조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상)과 ‘인조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 출시된 한국산 게임들이 글로벌 게임 팬들에게 호응을 얻는 모습이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크래프톤의 ‘인조이’가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지난 25일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 대상의 얼리액세스 시작 이후 ‘스팀’에서 리뷰를 담긴 이용자 중 95%가 ‘추천’하며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28일 정식 출시 이후에는 ‘매우 긍정적’으로 한 단계 평가가 내려갔지만 여전히 94%의 이용자가 추천하는 리뷰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이용자들으 고난도의 액션에서 오는 전투의 재미에 호평하는 모습이다.

크래프톤이 이날 스팀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인조이’도 반응이 뜨겁다. ‘심즈’ 시리즈를 제외하면 특별한 대체재가 없던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른 모습이다. 리뷰를 남긴 ‘스팀’ 이용자 중 88%가 추천하며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6만명을 넘겼고 특히 전 세계 매출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인조이’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사실적인 그래픽, 다채로운 선택지에 긍정적인 의견을 남기고 있다.

최근 한국 게임업체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동안 주력 플랫폼이었던 모바일에서 벗어나 콘솔 중심의 멀티 플랫폼 게임을 제작하거나 싱글 플레이 게임, RPG 이외의 장르 게임 제작 사례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인조이’ 역시 이 같은 추세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경우 넥슨코리아의 자회사 네오플이 대표작인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확장을 모색하며 내놓은 시도다.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익숙할 3인칭 백뷰 시점과 정교한 공방에 기반한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로 개발했다.

‘인조이’ 역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시도 사례가 많지 않은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 도전해 첫 공개 당시부터 국내외 게임 팬들로부터 이목을 끌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2월 개발팀을 분사해 인조이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보다 독자적으로 게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여름에는 이미 국내외 게임 팬들로부터 호평받은 국산 액션 게임들의 콘텐츠 확장도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6월 스팀과 에픽게임즈스토어 PC 버전 출시와 함께 ‘승리의 여신: 니케’와의 컬래버레이션 DLC를 선보일 방침이며 네오위즈의 ‘P의 거짓’도 프리퀄 개념의 신규 DLC ‘P의 거짓: 서곡’을 여름 경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펄어비스의 신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다수의 게임 행사에 참여하며 시연 버전을 공개해 호평을 받은 ‘붉은사막’은 올해도 유력 게임전시회 출품으로 기대감을 높여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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