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특별감찰관 10년 공백 끝낸 李, 집권 2년차 국정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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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靑특별감찰관 지명] 대통령 가족-수석급 이상 감찰 靑 “최길수 후보자 중립적 인물” 野 “인사청문회서 철저히 검증” 비리 포착땐 중수청장에 수사의뢰… “수사권 없는 한계 보완을” 지적도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대통령 가족과 측근의 비위를 감시하는 청와대 특별감찰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길수 변호사(60·사법연수원 23기)를 지명하면서 10년간의 특별감찰관 제도 공백 상황이 곧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3년 임기의 특별감찰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특별감찰관 지명은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여야가 줄다리기를 벌이다 청와대가 수차례 후보 추천을 요청한 끝에 취임 1년 2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공직 기강 잡기에 나선 가운데 특별감찰관 지명을 통해 국정 고삐를 죄고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감찰관 후보로 與 추천 최길수 지명 10년째 주인 없는 사무실 24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의 한 빌딩에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사무실.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중도 사퇴한 이후 10년간 공석이었지만 사무실은 유지돼 왔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의 비위 여부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아들 동호, 윤호 씨 등 대통령 가족과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감찰 대상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모든 권력은 제도적 감시를 받아야 한다는 국민 주권의 원칙 아래 공직자에 대한 예외 없는 감시를 통해 공직 사회의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부패 청산에는 여야, 네 편 내 편이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데 이어 특별감찰관 후보자 지명으로 공직 사회 전반에 ‘반부패 기조’를 강조한 것이다. 경기 파주 출신인 최 후보자는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고검 감찰부 검사,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2019년 대검 감찰본부장 최종 후보에 포함되기도 했다. 특히 2009년 광주지검 특수부장 시절 당시 광주시장의 비서관을 뇌물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하는 등 권력형 비리 수사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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