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당일 취소… 파병 논의 늦춰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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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내 반대 확산에 정부 신중 기류 방미 조현 “국민의 안전 우선 검토” 청와대. 2021.7.14 뉴스1 당초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취소됐다. 정부가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파병 결정이 뒤로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NSC 상임위가 일정상 문제로 당일 오전 취소됐다”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NSC 상임위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 외교라인에선 이날 NSC 상임위 논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이재명 대통령이 파병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봤다. 하지만 여권 내 반대가 확산하면서 상임위에 파병 안건이 올라가지 않은 데 이어 상임위 자체가 취소되면서 파병 논의가 순연되고 있는 것. 이 대통령이 조만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과 멕시코 순방에 나서는 만큼 파병 여부에 대한 결론이 더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호르무즈에 대한 군사적 기여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도 파병에 신중한 기류다. 18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출국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제적 협력에는 참여하되 우리 국민의 안전과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고 말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도 외통위에 출석해 “한미 관계 측면보다도 항행의 안정이나 에너지 수급선의 안전, 지역 교민·국민의 안전 등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조동주 기자 djc@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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