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청년" 韓 "중산층" 洪 "7공화국"…反이재명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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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은 18일 서울 마곡동 ASSA아트홀에서 열린 당 비전대회에서 한목소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를 상대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질서를 수호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는 후보자별로 정책 구상을 약 10분씩 발표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김문수 경선 후보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나섰다”며 열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청년대표가 참여하는 2차 국민연금 개혁, 대학가 청년주택 5만 가구 공급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이날 별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에 기업 민원 담당 수석을 신설하는 등 기업인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법인세 및 상속세 최고세율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도 “중산층이 잘 사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만들겠다”며 각종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박정희 정권 때와 같은 경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래 과학기술 경쟁을 선도하기 위해선 경영자이자 과학자 출신인 내가 적격”이라고 했다.

대대적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나왔다. 홍준표 후보는 “대한민국 국호를 빼고 다 바꾸겠다”며 “경제·정치·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제7공화국’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개별 기자회견을 통해 흉악범에 대한 사형제 부활, 차별금지법 반대 등 공약도 발표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번 대선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켜내느냐 마느냐의 전쟁”이라며 “규제 혁파와 노동개혁, 세제개혁, 징벌적 상속세 폐지 등을 통해 성장의 틀을 만들고 정치판도 싹 갈아엎겠다”고 주장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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