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문성’ 강조한 안철수, ‘청년고용’ 강조한 김문수…계엄 놓고 설전도

1 day ag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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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조별 토론회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의원이 비상계엄과 인공지능(AI) 문제로 격돌했다.

안 의원은 김 전 장관의 비상계엄 옹호 여부를 비판하며, 김 전 장관은 민주당의 책임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토론회에서는 각 후보들이 청년 고용 확대와 AI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다양한 정책 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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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조별 토론회
안철수 “비상계엄 반성과 사과 있어야”
김문수 “계엄 옹호한 적 없어”
국힘 A조 ‘청년·미래’ 주제로 토론회
이재명 AI 공약 찢는 퍼포먼스도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양향자 전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양향자 전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조별 토론회에서 유력주자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비상계엄과 인공지능(AI) 문제를 두고 맞붙었다.

19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A조 토론회에서 안 의원은 김 전 장관을 향해 집중공세를 퍼부었다. 안 의원은 “비상계엄으로 대통령께서 파면이 됐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니까 민주당에서 우리를 계엄옹호당이라고 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저는 비상계엄을 옹호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서도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정에 대해 그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다”고 답변했다.

AI 분야를 둘러싼 설전도 이어졌다. 안 의원은 “AI 잘 모르시죠?”라며 김 전 장관의 전문성 부족을 꼬집었다. 김 전 장관은 “안철수 후보만큼은 모르지만, 지도자가 된다면 우리 안 후보님께 반드시 물어보겠다”고 받아쳤다.

19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사진출처=뉴스1]

19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사진출처=뉴스1]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 전 장관·안 의원·유정복 인천시장·양향자 전 의원이 ‘청년·미래’를 주제로 각자의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김 전 장관은 청년 고용 확대와 기업 규제 철폐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쉬었음 청년’이 50만명을 넘은 절망적인 상황”이라며 “청년 공채제도를 실시한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감면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우대 등 혜택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들과는 맨투맨으로 연락해 취업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IT 교육 훈련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기업 성장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창업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없애고,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성실 실패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런 도덕적 문제가 없고 성실한 사람이 창업에 실패할 경우, 실리콘밸리처럼 두번째 시도에 더 많이 투자하는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출산·주거 지원 정책을 국가 정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1000원, 월 3만원으로 신혼 부부가 살 수 있는 ‘천원주택’을 마련해 청년들이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의 전년 대비 출생아 증가율은 11.2%다.

양향자 전 의원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AI 공약을 비판하며, 이 전 대표의 공약이 적힌 종이를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양 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한국형 챗GPT를 전국민에게 무료제공하겠다고 한다. 챗GPT 무료 버전이 있는데 왜 또 만든다는 거냐”며 “이 전 대표의 AI 공약은 빈 깡통”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선 토론회에서는 후보들의 MBTI 성격 유형을 묻는 코너도 있었다. 김 전 장관·안 의원·유 시장은 ‘ENTJ(통솔자 유형)’, 양 전 의원은 ‘ENFJ(선도자 유형)’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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