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산자위, 호남 반도체 관련 “이재용·최태원 불러 청문회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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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서울=뉴시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부르는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28일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김성원 산자위원장은 이 회장과 최 회장을 각각 증인으로 부르는 청문회를 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민의힘 산자위원들은 전날 경기 고양시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분임토의 과정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국민의힘은 최 회장이 4월 국회 행사에 참석해서는 호남 반도체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냈다가, 두 달여 만에 입장을 바꾼 배경에 정부의 압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압박이 개입됐는지 여부를 청문회를 통해 따져보자는 취지다.다만 산자위원 24명 중 과반(13명)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청문회 개최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안 청문회를 개최하기 위해선 상임위 의결이 필요한 만큼 다수를 차지한 민주당이 제동을 걸 경우 열 수 없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현안 청문회가 아닌 ‘법안 심사 청문회’를 추진하는 방법으로 수적 열세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야당 산자위 관계자는 “법안심사 청문회는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개회할 수 있다. 메가특구 특별법이나 반도체·산업 지원 법안을 고리로 법안 심사 청문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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