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사건 암장 현실로…이런 경찰에 수사 맡기겠나”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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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대행 “제주 사건과 보완수사권은 별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제주 사건은 보완수사권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 장미란 씨 실종 허위 종결 사건 논란과 맞물려 “앞으로 검찰의 보완수사권까지 폐지되면 경찰의 사건 암장이 더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우려가 나오자 직접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과 서명옥 의원의 질의에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유 직무대행은 서 의원이 “보완수사권이 폐지됐을 때 국민들이 가장 우려한 점이 사건 암장이었다. 제주도 실종 사건이 바로 사건 암장 아니냐”고 묻자 “보완 수사와는 별개”라고 답했다. 유 직무대행은 이어 강 의원이 비슷한 취지로 “경찰의 신뢰가 이렇게 무너졌는데 이런 경찰에 수사를 맡겨도 되겠느냐”는 질문에도 재차 “제주 사건과 보완수사권과는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유 직무대행은 이날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면서 검사의 보완 수사 요구에 대한 이행 의무가 부여됐다”며 “보완 수사 요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상급 관서에 요구할 수 있고 중수청에 보내거나 해당 경찰관에 대한 직무배제, 징계 요구도 가능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취지다. 유 직무대행은 다만 장 씨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하고 가족의 재신고 뒤에도 대응이 늦어진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재신고 이후 대응은 많이 잘못됐다”며 “담당 경찰관을 철저히 수사해 책임을 묻고 시스템 전반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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