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청년 20만명에 월세 지원"…安 만난 吳 "AI 집중 취업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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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타이 색은 같지만…>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46주년 서울기념식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뉴스1

< 넥타이 색은 같지만…>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46주년 서울기념식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뉴스1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8일 나란히 청년 지원 공약을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최근 불거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구간 시공 오류를 둘러싼 책임 공방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신혼부부 3대 주거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월 20만원인 청년 월세 지원 대상을 현행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시장 임기 4년간 총 2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신혼부부를 위한 실속형 분양주택 1만 가구와 공공임대주택 3만 가구 등 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실속형 분양주택은 신혼부부가 초기 분양가의 15~20%만 부담하고 입주 후 20~30년에 걸쳐 대금을 내고 지분을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이다. 정 후보는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 ‘착착개발’을 통해 정비사업 6만 가구와 노후 영구임대단지 재건축 7000가구 등을 빠르게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매입임대주택 2만 가구도 조기 공급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청년들과 인공지능(AI)·일자리 간담회를 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서울 문래동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캠퍼스에서 청년들을 만났다. 오 후보는 “항상 변혁기에 기회가 생긴다”며 “청년취업사관학교 과정을 전부 AI 관련 주제로 바꾸고 있고, 기업과 협상해 AI 서비스를 청년들에게 제공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1년 부동산정책 평가·향후 과제 토론’ 세미나에서 오 후보는 “분양가의 20%만 부담하고 입주할 수 있는 ‘서울 내집’을 4년 동안 8000가구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부모 찬스 없이도 청년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GTX-A 삼성역 구간 시공사의 철근 누락과 관련해 두 후보 진영 간 책임론 공방도 벌어졌다. 정 후보는 “부실시공은 그동안 서울시의 무책임한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라며 최종 책임이 오 후보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가짜 위험을 조작하는 ‘철근 괴담’을 유포한다”고 반박했다.

이현일/최해련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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