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준금리 4.25%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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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4.5%에서 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통화정책위원들 간의 의견 차이가 컸으며,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총재 앤드루 베일리가 전했다.

올해 영국 GDP는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25%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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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8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영란은행 성명에 따르면 통화정책위원 9명 간 견해차가 컸다. 5명이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고, 2명은 0.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나머지 2명은 금리 동결 의견을 냈다.

큰 이견 없이 0.25%포인트 인하로 결정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깨고 통화정책위원들 간 입장이 갈린 것은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한 혼란을 여실히 드러난 결과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영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중반 이후 네 번째다. 영란은행은 2023년 8월 기준금리를 16년 만의 최고치인 5.25%까지 올렸다가 지난해 8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섰다. 이후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이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렸다.

영란은행은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완화되어 금리를 내릴 수 있었다"면서도 "최근 몇 주는 세계 경제가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가 금리 인하에는 점진적이고 신중한 접근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금리 발표 후 낸 성명에서 "우리 정부 출범 후 네 번째인 금리 인하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가계가 생활물가로 압박받는 것을 알고 있으며, 급변하는 세상에서 공공 재정 안정과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란은행은 이번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올해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예측치 0.75%보다 높아진 수치다. 반면 내년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1.5%에서 1.25%로 낮췄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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