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33명 “美의 호르무즈 파병 요구 반대…정부 신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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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2025.11.24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내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17일 “어떠한 형식을 막론하고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더좋은미래는 이날 민주당 김원이 의원 등 현역 의원 33명의 명의로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무력행동에 대한민국 군대와 군사자산을 투입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에 동참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간선거가 열리는 11월까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부가 파병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찬반 논란이 격해졌다.더좋은미래는 “미국이 요구하는 기뢰제거 임무 등은 고위험 작전”이라며 “파병 시 우리 장병과 선박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채 명분 없는 전쟁에 연루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과 국군의 생명 보다 앞서는 외교적 실익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섣부른 결정이나 정치적 압박에 밀려 결정될 수 없음을 분명히 인지하고, 파병 요구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박물관 앞에서 호르무즈 파병에 반대하는 이화인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17/뉴스1 더좋은미래는 “정부는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 동시에 파병 압박에 굴하지 않을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는 무원칙한 파병이 아니라 국제 평화를 유지하고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안전하고 평화적인 기여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파병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갈 가능성이 크다. 17일 출국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한다. 파병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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