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6곳 공천 확정-국힘 5곳 미정
與 “부울경 여론조사 10%P 빼야” 경계… 野는 ‘샤이 보수’ 막판 결집 기대
경남 김경수-박완수 전현 지사 대결
대구 ‘박근혜’-울산은 ‘단일화’ 변수

● 與 “PK, 여론조사서 10%포인트 이상 앞서야 승산”
여야는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함께 부산 등 영남이 승패를 가를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부울경과 대구·경북 5곳 중 최소 2곳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의 공천 내홍, 보수 분열 흐름 속에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부울경에서 국민의힘에 앞서고 있는 상황.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판으로 동진(東進)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야 후보들의 가상 대결에서도 민주당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에선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43.7%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후보인 박형준 부산시장(27.1%)을 16.6%포인트 차로 앞섰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를 받아 1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박 시장(40%)과 전 의원(51%)의 격차가 11%포인트였다(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대구에선 김 전 총리가 53%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대구시장 본경선에 오른 추경호 의원(36%)을 17%포인트 차로 앞섰다.
하지만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19일 “부울경은 여론조사 결과에서 최소 10%포인트는 빼고 판단해야 하고, 대구는 그보다 더 빼야 한다”고 말했다. 2024년 총선 당시 부산 북갑에서 국민의힘 서병수 전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전 의원은 여론조사에선 서 전 의원을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섰지만 실제 개표에선 5.64%포인트 차에 그쳤다는 것.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가 맞붙는 경남에선 두 전현직 지사가 세계일보·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김 전 지사가 44%, 박 지사가 40%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진주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이력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박 지사는 진보색이 강하고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창원에서 3선 시장을 지내며 터전을 다진 경력을 앞세우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김 지사가 당선됐던 2018년보다는 상황이 좋지 않다”며 “민주당 강세인 김해, 양산 등 동부에서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말했다.
● 대구는 박근혜-울산은 단일화 변수
김 전 총리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모든 후보에게 앞서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74조5000억여 원으로 전국 최하위인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DRP)을 2035년까지 두 배인 150조 원으로 늘리고 지역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는 1호 공약을 19일 발표했다. 핵심 당직을 맡은 민주당 의원은 “대구에서 김 전 총리가 아무리 앞서도 막판에 대구 달성군에 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등판해 국민의힘 후보 유세에 나서면 승산이 확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에선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에 초점이 쏠리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최종 2인에 오른 추 의원과 유영하 의원은 이날 TV토론회에서 일제히 “단일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울산에서는 여야 모두 단일화가 핵심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 진영에서는 민주당 김상욱 의원과 진보당 김종훈 전 울산 동구청장, 조국혁신당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의 3자 간 단일화, 보수 진영에서는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의 양자 간 단일화 성사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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