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준환, 탈북 박충권에 “김일성 만세 부르던 사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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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탈북민 결단 모욕하는 언행” 반발 金 “입에 담지 않아야 할 얘기” 사과 김준환 의원. 2026.3.12.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준환 의원이 탈북민 출신인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에게 “당신들은 김일성 만세를 부르던 사람들이야. 조심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이 “탈북민들의 삶과 결단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모욕하는 언행”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자, 김 의원은 “입에 담지 않아야 할 이야기를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의원은 19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오전 회의 직후 김 의원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회의장을 나서던 중 김 의원이 손을 잡으며 “우리 아버지가 국가유공자이고, 나는 국가정보원에서 25년간 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유공자시니 더 확실하게 하셔야 한다”는 취지로 답하자, 김 의원이 손을 놓으며 ‘김일성 만세를 부르던 사람’ 발언을 했다는 것. 박 의원은 “제 귀를 의심했다. 협박 받는 느낌까지 들었다”며 “3만4000명의 탈북민은 김일성 일가의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를 거부하고 목숨 걸고 대한민국을 찾아온 사람들”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오전 회의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두고 충돌했다. 박 의원은 북한을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부르자는 정 장관에게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대변인이냐” “당장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오후 회의에서 “경색된 남북 문제를 풀려는 장관을 비판하는 말을 들으며 이성을 잃고 감성적으로 격해졌다”며 “박 의원이 통일 문제를 북한 체제에 대한 복수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슴에 비수가 됐던 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구민기 기자 ko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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