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30% 가까이 올라
중간선거 앞두고 백악관 비상
이란 전쟁의 전운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도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유가가 안정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한때 배럴당 96.88달러까지 올라 전날 저점 대비 10달러 이상 급등했다. 이는 지난 17일 이란 전쟁 종전 기대로 인한 유가 하락분이 거의 대부분 상쇄된 수준이다. 전황에 따라 유가가 출렁이고 이것이 증시나 자산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미국 정부와 백악관이 비상이다. 19일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05달러로 1년 전(3.16달러)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날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휘발유 가격은 이미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갤런당 3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올해 후반이 될 수도 있고 내년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중동 갈등이 해결되면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단기간에 큰 폭의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퀴니피액대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5%가 휘발유 가격 급등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탓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 탓이 아니라는 응답은 34%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수행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였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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