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국 해군이 이란의 공격 위험 속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은밀하게 호송하며 원유 수송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이전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하루 약 5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어나르며 국제유가 추가 급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1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과 마주한 오만 근해의 호르무즈 남쪽 항로를 중심으로 유조선의 해협 통과를 지원하고 있다. 이란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 운항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매일 밤 15~20척의 유조선이 이 항로를 통해 해협을 드나든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이 항로를 통해 페르시아만 밖으로 빠져나간 원유는 하루 약 500만 배럴로 추산됐다. 전쟁 전 수준인 하루 약 1500만 배럴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원유 공급에 숨통을 틔우면서 유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군은 지난 5월부터 상선의 호르무즈 통항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가동해왔다. 중부사령부는 당시 유도미사일 구축함과 육·해상 항공기 100여대, 병력 1만5000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 작전도 병행하고 있다.다만 작전에 투입되는 군사 자원과 위험 부담도 상당하다.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 등을 이용해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할 능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7월 27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 중동 해역에서 62건의 선박 공격을 확인했으며 선원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주요 해운사 상당수는 여전히 호르무즈 운항을 꺼리고 있다. 미국이 막대한 군사력을 투입해 수송로를 열어두고 있지만 해협 통행량이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美해군, 호르무즈서 유조선 ‘스텔스 호송’…하루 500만배럴 수송
1 week ago
26
Related
흙탕물 쓰나미 속 홀로 ‘꿋꿋’…네팔 대홍수 견뎌낸 2층 집의 정체 [영상]
1 hour ago
8
“한국이 이란 문제 안 도왔다, 기억할 것”…트럼프, 또다시 ‘뒤끝’ 발언
1 hour ago
10
“글로벌 실버쓰나미, 투자1순위 주거용부동산”
1 hour ago
3
선 넘은(?) 곰이 이렇게 많다고?…굶고 지친 7000마리 동네 배회
1 hour ago
2
WP “美국방부, 보수 성향 軍출신 인플루언서 민간직으로 고용”
2 hours ago
4
대만 식당에 바퀴벌레 테러…100마리 풀고 도망친 남성
2 hours ago
1
대만군, 美패트리엇 인도 지연에도 “일본산은 안돼”
2 hours ago
1
마두로, 美수감 후 첫 사진공개…‘베네수 석유협정 직후’ 시점 주목
3 hours ago
10
Tips
click
Trending
Popular
MiniMax H3, ComfyUI 출시 당일 지원 — 오픈 가중치·네이티브 오디오·2K 영상
3 weeks ago
76
“애런 저지와 한 팀, 너무 기대돼” 이제는 ‘이정후 前 동료’ 라모스의 기대 [현장인터뷰]
3 weeks ago
73
“동료들 잘되는 건 기쁘지만, 떠나보내는 것은 아쉬운 일” SF 선발 루프의 아쉬움 [현장인터뷰]
4 weeks ago
73
임영웅, '차줌마' 차승원표 음식에 완밥.."최애 음식 바뀌었어"[산골총각 영웅][별별 TV]
3 weeks ago
72
이청용에게 ‘선수 폭행 논란’ 신태용 중징계를 묻다 [이근승의 믹스트존]
4 weeks ago
68
[TODAY엔비디아]다음주 실적 발표 앞둔 기대감…UBS "예상치 상회"
1 week ago
65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 “지금 최고지도자와 소통 매우 어려워”
3 weeks ago
65
경기 직전 선발 투입→4타점 맹활약 바사베 “필요하다면, 언제든 준비돼 있을 것” [현장인터뷰]
4 weeks ago
60
2026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역대 최다 215명 지원
3 weeks ago
59
© Clint's Theme Park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흙탕물 쓰나미 속 홀로 ‘꿋꿋’…네팔 대홍수 견뎌낸 2층 집의 정체 [영상]](https://pimg.mk.co.kr/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5daefd45b2754a519a183f272a62a7be_R.png)







![“창원 더위가 그대로 서울로…” 3연속경기 폭염취소 경험한 NC 불펜투수 김진호도 혀를 내둘렀다 [SD 잠실 리포트]](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6/08/04/134419674.1.jpg)
![“애런 저지와 한 팀, 너무 기대돼” 이제는 ‘이정후 前 동료’ 라모스의 기대 [현장인터뷰]](https://pimg.mk.co.kr/news/cms/202608/04/news-p.v1.20260804.c6e84263ab564a53b34866c4f37f2d1c_R.jpg)
![“동료들 잘되는 건 기쁘지만, 떠나보내는 것은 아쉬운 일” SF 선발 루프의 아쉬움 [현장인터뷰]](https://pimg.mk.co.kr/news/cms/202608/03/news-p.v1.20260803.f3c8368f84b24424ac5fc597face24fe_R.jpg)
![임영웅, '차줌마' 차승원표 음식에 완밥.."최애 음식 바뀌었어"[산골총각 영웅][별별 TV]](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8/2026080421455216993_1.jpg)
![이청용에게 ‘선수 폭행 논란’ 신태용 중징계를 묻다 [이근승의 믹스트존]](https://pimg.mk.co.kr/news/cms/202608/03/news-p.v1.20260803.e7c2d8b3866744b4bb902bc17e5fc7b3_R.jpg)
![[TODAY엔비디아]다음주 실적 발표 앞둔 기대감…UBS "예상치 상회"](https://image.edaily.co.kr/images/content/defaultimg.jpg)

![경기 직전 선발 투입→4타점 맹활약 바사베 “필요하다면, 언제든 준비돼 있을 것” [현장인터뷰]](https://pimg.mk.co.kr/news/cms/202608/02/news-p.v1.20260802.020500b5b8fb463ba67902f7737febd0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