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휴렛패커드, AI 성장성 의구심·투자의견 하향…주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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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기업용 서버 및 정보기술(IT) 인프라 업체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과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오후2시40분 기준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전일대비 5.75% 하락한 55.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주에만 주가가 23% 넘게 떨어지며 사상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하락세는 지난 14일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서 시작됐다. 팀 롱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으로 낮추고 목표가도 83달러에서 7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롱 애널리스트는 최근 하드웨어 업체들의 매출 증가가 기업용 AI 도입 확대보다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을 우려했다.

AI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제품 가격이 올랐지만 실제 AI 사업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근거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도 최근 하드웨어 업황 개선의 주된 동력이 메모리 가격 상승이라며 AI 수요에 따른 구조적 성장의 증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최근 급락에도 올해 들어 134% 상승한 상태다. 다만 메모리 공급난이 해소될 경우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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