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인도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위해 향후 10년간 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한 세미콘 인디아 2026 행사를 앞두고 이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프라부 라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반도체 제품 그룹 사장은 회사가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대하고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인도에 대규모의 연구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인도 정부의 인디아 반도체 미션 2.0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칩 제조뿐만 아니라 설계, 화학물질, 소재, 가스, 인재 양성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앞서 1단계 반도체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 및 화합물 반도체 팹, 디스플레이 제조, 첨단 패키징 등을 아우르는 12개 프로젝트를 승인한 바 있다.
또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인도 내 공급망을 10배로 확장하고 더 많은 글로벌 공급업체들을 인도에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10년 동안 인도 내 인력은 4배 증가해 7000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벵갈루루에서 반도체 장비 설계, 테스트, 검증 및 R&D 역량을 구축해 오고 있다.
한편 전일 1% 하락으로 거래를 마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3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2.46% 오르며 425.6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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