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전일 6% 급락했던 샌디스크(SNDK)가 13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추가로 밀리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2분 개장 전 거래에서 샌디스크 주가는 전일 대비 4.73% 하락하며 1417달러까지 내려왔다.
창신메모리(CXMT)가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반도체 산업 컨퍼런스에서 한 발언에 따른 영향으로, 이들은 올해 말까지 서버급 DDR5 메모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올해 샌디스크의 강력한 상승세를 견인했던 고마진 서버 메모리 시장에 저비용 경쟁자가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AI 투자 자금 조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불안감도 반도체 섹터 전반에 압박을 가했다.
이번 하락세는 오는 29일 예정된 샌디스크의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타났다. 올해 들어 최고점 기준 575% 이상 급등했던 만큼, 낸드 플래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함에 따라 직전 분기에 기록한 84.6%의 높은 매출총이익률이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속에 투자자들이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캔터 피츠제럴드는 이번 중국발 악재에 대해 “헤드라인이 실제 현실보다 과장되었다”고 지적했다. BMO 캐피탈 역시 낸드 시장이 2027년, 길게는 2028년까지 공급 부족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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