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며 발발한 걸프전에 자국군을 파병했다.
걸프전은 1990년 8월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쿠웨이트를 침공하며 자국의 열아홉번째 주(州)로 선포하면서 촉발했다. 이듬해 1월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군이 이라크군을 공격하면서 본격화했고, 미국은 개전 약 6개월 만인 1991년 2월 24일 전격적인 지상군 투입을 단행했다. 이라크군은 제대로 반격도 못한채 쿠웨이트에서 물러났고 전쟁은 같은달 28일 미국의 종전 선언으로 막을 내렸다.
걸프전은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로 막을 내렸지만 후세인 체제를 종식시키지는 못했다.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직후인 10월 7일 테러의 배후인 무장단체 알카에다와 이들을 지원한 탈레반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항구적 자유 작전’을 개시했다. 같은달 19일 미 육군의 지상 작전을 시작으로 미국은 2001년 11월 아프간 최대 도시 카불 탈환, 같은해 12월 탈레반 근거지 칸다하르를 함락했다.
미국은 개전 초기 탈레반 정권을 몰아내고 2011년 5월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2021년 8월 20년 만에 미군이 철수한 뒤 탈레반이 다시 정권을 쥐며 아프간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와중에 2003년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보유 의혹과 9.11 테러를 저지른 알카에다와의 연계 혐의를 앞세워 2003년 3월 20일 이라크를 침공했다. 미국은 후세인을 제거했으나 이라크 내 종파 갈등과 무장세력 테러 등 정정 불안이 이어지면서 개전 명분 중 어느 것도 제대로 달성치 못한 채 전쟁을 마무리했다.2011년 12월 18일 미국이 이라크에서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이라크인 18만여 명과 미군 등 미국인 약 4500명이 목숨을 잃었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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