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 방향 고속도로서 기록 끊겨
22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실은 최근 이모(33) 씨를 비롯한 한국 여행객 3명의 행적이 지난 13일 이후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씨는 김모(59) 씨 및 또 다른 김모(54) 씨와 지난 13일 그랜드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들이 가족 관계라고 전했다.
이들이 탑승한 차량의 위성항법장치(GPS)상 위치는 라이베이거스 방향 40번 주간고속도로 이후 기록이 끊겼다. 이곳에서는 같은 날 차량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보안관실 자료에 언급된 다중추돌 사고는 13일 오후 3시27분께 발생했다. 겨울 폭풍으로 도로가 눈과 얼음에 뒤덮이면서 여러 대의 승용차와 트랙터 등이 사고에 휘말렸다.
총 22대 차량이 사고를 당했고 이들 중 승용차는 13대였다. 36명의 운전자와 동승자가 피해를 봤으며, 이들 중 2명은 사망했고 16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큰 사고였다.
다만 보안관실은 “해당 차량이 사고에 연루됐는지는 알 수 없다”라며 “13일 이후 이들과 접촉했거나 소재에 대한 정보를 아는 이는 연락해 달라”라고 당부했다.실종 당시 이들이 탑승한 차량은 캘리포니아 번호판의 2024년형 흰색 BMW 렌터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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