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스트코 들어간 삼립 '미니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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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스트코 들어간 삼립 '미니 보름달'

삼립이 대표 스테디셀러 '보름달'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보름달’ 뜻을 그대로 살린 ‘Fullmoon’ 표기를 달고 미국 현지 코스트코에 진출한다.

삼립은 보름달이 미국 50여개주 전역의 코스트코 400여곳 매장에서 판매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이한 이 제품은 폭신한 케이크 사이에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진 삼립의 스테디셀러다. 브랜드 명칭을 그대로 살린 ‘Borumdal’ 로고를 사용한다. 현지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Strawberry Fullmoon Chiffon Cake’ 설명을 병기했다.

수출 물량은 1175만봉 규모다. 지난해 코스트코에 입점한 ‘삼립 치즈케익’ 초도 수출량보다 21배에 많다. 보름달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과하지 않은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아이들 간식이나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삼립은 입점 시기에 맞춰 매장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9월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삼립 치즈케익’의 흥행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삼립 치즈케익은 한국식 ‘찜 공법’을 적용한 촉촉한 식감으로 현지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코스트코 입점 3주 만에 약 56만봉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1000만봉을 추가 공급했고, 매출이 초기 대비 18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립 관계자는 “보름달 출시 50주년을 맞이한 해에 의미 있는 수출 성과가 이뤄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로 수출을 확대하고, ‘K-베이커리’의 위상을 세계 시장에서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름달’은 출시 초기 하루 1만상자씩 팔려나가는 등 일찌감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반세기 동안 사랑받아 온 이 제품은 트렌드에 발맞춰 토끼 캐릭터 ‘보름이’ 띠부씰을 도입하는 등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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