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군기자 아들 “1951년 겨울, 父 도운 한국 소년 ‘KIM’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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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15세 가량…홍천 기독교 집안 출신” 보훈부 홈페이지·유튜브 통해 제보 접수 미국 종군기자로 참전했던 고(故) 로버트 H. 모지어와 ‘KIM’.(국가보훈부 제공) 6·25전쟁 당시 미국 종군기자로 참전했던 고(故) 로버트 H. 모지어의 아들이 전쟁 속에서 부친과 인연을 맺었던 한국 소년을 찾고 있다.국가보훈부는 5일 모지어의 아들 로버트 P. 모지어 씨가 6·25전쟁 당시 부친과 함께 지냈던 부대 보조원 ‘KIM’을 찾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국인 보조원의 성이 김 씨인 것 외에는 다른 정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모지어 씨는 “생전 부친이 늘 ‘KIM’을 그리워했다”라며 “아버지를 대신해 꼭 다시 만나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1923년생인 모지어는 1951년부터 1952년경까지 미 해병 종군기자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그는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사진과 글을 1953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미국과 한국의 아이들: 미군이 전쟁으로 황폐해진 땅의 아이들과 음식, 옷, 거처를 나누다’라는 제목으로 싣기도 했다.모지어 씨가 찾고 있는 ‘KIM’은 당시 창도리 인근 피난민 캠프에서 만난 소년이다. 창도리는 옛 강원도 김화군 창도면으로, 현재는 북한 지역이다. 모지어 씨와 함께 지냈던 부대 보조원 KIM.(국가보훈부 제공) ‘KIM’은 1951년 겨울 당시 15세가량이었으며, 1935년부터 1937년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그는 홍천 출신의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고, 부친은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격으로 집을 홍천에서 인근 지역으로 옮긴 것으로도 전해졌다.‘KIM’은 모지어 기자와 함께 지내며 사진 촬영을 다녔다. 모지어 기자는 크리스마스 무렵 ‘KIM’의 집을 방문해 그의 모친과 조부, 누이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전쟁터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취재를 돕는 종군기자와 부대 보조원의 관계를 넘어, 서로의 일상과 가족을 나누는 각별한 유대로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두 사람은 이후 1952년 7월경 사단 철수로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아들 모지어 씨는 “1990년대 초부터 이 소년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에는 한국 내 관계자와 국민의 관심을 통해 전쟁 속에서 아버지와 함께했던 소중한 인연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훈부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KIM’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있다.(서울=뉴스1)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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