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이민 단속을 주도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에 오클라호마주 경찰 출신인 랜스 슈로이어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랜스는 오클라호마에서 29년간 법 집행에 몸담은 경력이 있고 살인범, 강간범, 마약밀매범 같은 불법 외국인들을 전례 없는 속도로 구금·추방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며 "상원은 랜스를 즉각 인준해야 한다.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슈로이어의 지명을 계기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민 단속의 고삐를 다시 당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초 재집권 이후 초강경 이민 단속 정책을 펴다가 올해 들어 미네소타주에서 고강도 단속에 반대하는 미국인 2명이 단속 요원 총격에 사망한 사건 등으로 반발 여론이 커지자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 연방대법원은 최근 '임시보호지위'로 미국에 머물던 아이티·시리아 이민자들을 추방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리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날개를 달아줬다.
[김슬기 기자]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