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호르무즈 충돌…코스피 쉬어갈 듯 [이미아의 투자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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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0 08:10 수정2026.04.20 08:17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선박.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선박.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이틀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이란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에 보복하겠다고 맞대응하면서 2차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오는 월요일 이란과 추가 협상을 위해 미 대표단이 파키스탄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란 국영통신사 IRNA는 “재협상을 거부하겠다”고 보도해 실제 협상이 이뤄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상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상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트루스소셜 캡쳐

중동 정세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선 대형 상장사들이 잇따라 1~3월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가장 뜨거운 관심 종목은 단연 테슬라(22일, 현지시간)다. 테슬라의 실적이 미국 주요 테크주의 업계 현황과 주가 변동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과 아마존, 보잉도 이번주에 실적을 내놓는다. 로이터는 “시장에선 S&P 500 상장사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늘은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현재 1년물은 3%, 5년물은 3.5%인데, 지난달까지 열 달 연속 유지됐다. 시장은 이번에도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차트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차트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3월 소매판매(21일)도 눈여겨볼 지표다. 미·이란 간 갈등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고, 원자재 공급망도 흔들리면서 각종 업계의 제품 수급 불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우선은 1%대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케빈 워시 미국중앙은행(Fed) 의장 지명자의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도 21일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 문제와 금리 설정 등이 주요 질문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지수는 이번주에 쉬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초반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여부와 국제 유가 흐름을 봐야 한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 변동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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