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과 정상회담 준비 착수?… 北에 6.25 미군 유해 공동 발굴 제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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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있는 사진.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이 북한에 6.25 전쟁 미군 유해 공동발굴을 재개하자고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의 소리(VOA)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켈리 맥케이그 국장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민간단체 ‘전미북한위원회’와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합의를 도출할 경우 DPAA가 어떤 조처를 할 수 있는지’에 관해 백악관 질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DPAA는 미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미군 유해 수색·발굴, 신원 확인, 유해봉환 업무를 담당한다.맥키그 국장은 과거 북한에서 진행했던 공동발굴 방식을 토대로 구체적인 현장 복귀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도 익숙한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2개 발굴팀을 평안북도 운산과 함경남도 장진 지역에 투입해 연간 4차례, 한 차례에 45일 씩 활동하는 방식을 백악관에 제안했다”고 전했다.미국과 북한의 공동 유해 발굴 관련해 가장 최근 있었던 논의는 2018년 싱가포르 회담에서 진행됐다. 당시 공동합의문 4번째 합의 사항으로 양국이 전쟁 포로와 전쟁 실종자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고 수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실제 북한은 미군 유해가 담긴 55개 상자를 미국에 인도했고 양측은 공동발굴 재개를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실제 현장 발굴로 이어지지는 못했다.DPAA는 6.25 전쟁에 참여한 미국인 중 7400여명이 여전히 행방불명이며 이중 5300명의 미군 유해가 여전히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에서 37차례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이 기간 수습된 유해 가운데 신원이 밝혀진 미군은 153명이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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