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군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유예할 것이라고 트루스소셜에 밝힌 지 약 1시간 만에 텔레그램을 통해 “테헤란 심장부에 있는 이란 테러 정권의 표적을 현재 공습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구체적인 공습 지점과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스라엘에서 테헤란까지 전투기로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걸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전에 출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은 5일간 유예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공습을 멈추기 직전 테헤란 공격 사실을 공개하며 “언제든 공격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군도 이스라엘의 핵심 공군기지와 역내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발표했다. 이란군은 성명을 통해 “육·해·공군 드론 부대가 전국 각지에서 출격해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텔 노프 공군기지와 미군의 아즈락 공군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24일에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란 미사일이 방공망을 피해 일부 건물을 타격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한편, 이스라엘이 남부 도시 디모나와 아라드에서 이란 탄도미사일 공격을 차단하지 못한 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중거리 요격용 방공체계를 사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중거리 방공체계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가 21일 이란 탄도미사일 두 발을 요격하는데 실패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핵심 핵시설이 있는 남부 사막도시 디모나와 아라드에서 최소 수십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다윗의 돌팔매 가격은 한 발당 약 100만 달러(약 15억 원)로, 이스라엘의 장거리 방공시스템 ‘애로우 3’(약 37억5000만 원)보다 싸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 다윗의 돌팔매를 사용한 건 고가의 장거리 요격 미사일 재고를 아끼려는 의도”라고 전했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김하경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weeks ago
5






![[속보] 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해협 다시는 봉쇄 않기로 합의"](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ZA.43983025.1.jpg)
![[속보] 트럼프 "호르무즈 사태 종료…세계에 있어 위대하고 눈부신 날"](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2941005.1.jpg)
![[단독] '알파고 아버지' 10년 만에 방한…이세돌과 다시 만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AA.43666527.1.jpg)

![[MK시그널] 로보티즈, 美 빅테크에 로봇 손 부품 공급 및 피지컬AI 수혜주 등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12.83% 기록](https://pimg.mk.co.kr/news/cms/202603/20/news-p.v1.20260320.5ea8839301ed4284a9cb365ffae9579b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