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HPLS, 현대차·포스코 등 140만t 물량 확보…“북미 완성차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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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현대제철 전무 미 현지 기자간담회 “DRI·전기로 일체화…품질·에너지 경쟁력↑”車강판 180만t 중 현대차·기아 80만t 예정“초기 안정화 후 2031년부터 고급외판 확대” 등록 2026-09-07 오전 8:31:28 수정 2026-09-07 오전 8:31:28 가 가 [도널드슨빌(미국 루이지애나)=김기덕 기자] “이번 HPLS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강판 특화 일체형 전기로 제철소입니다. 미국 현지 다른 전기로와 비교해도 에너지 경쟁력과 품질에서 월등히 우월합니다.” 김형진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전략본부 전무는 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 HPLS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직접환원철(DRI) 생산설비와 전기로가 바로 연결돼 있어 기존 전기로와는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형진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전략본부 전무가 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 HPLS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제공)HPLS의 핵심 경쟁력은 원료와 공정의 일체화다. 미국 철강업체들이 주로 철스크랩을 활용해 전기로에서 쇳물을 생산하는 것과 달리 HPLS는 천연가스로 철광석을 직접 환원해 만든 DRI를 전기로에 투입한다. 원료 생산부터 전기로, 열연·냉연까지 한곳에서 연결해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는 구조다. 김 전무는 “미국 최대 철강업체인 뉴코어의 전기로도 다른 곳에서 생산한 DRI를 가져와 자동차강판을 생산하지만, HPLS는 직접환원설비(DRP)와 전기로가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70년 넘게 축적한 현대제철의 전기로 운영 경험에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기술력을 더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PLS가 북미 자동차강판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는 공장이 아니라 DRI부터 전기로, 열연·냉연까지 생산공정을 한곳에 구축해 자동차강판을 현지에서 완결하는 저탄소 생산기지이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판로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 HPLS는 연간 270만t을 생산하며 이 가운데 자동차강판이 180만t, 일반강재가 90만t을 차지한다. 자동차강판 물량 중 현대차와 기아 미국 공장에 각각 40만t씩 총 80만t 공급이 확정됐다. 포스코도 60만t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합치면 자동차강판 생산량 가운데 140만t의 판로가 사실상 확보된 셈이다. 현대제철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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