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전쟁 분기점]
18시간 내 이란 인근 도착 가능
해병대 2500명 내일 중동해역에
이란군 “美항모 겨냥 미사일 발사”
이날 NYT는 미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국방부가 82공수사단 병력 약 2000명의 중동 이동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세계 어느 곳이든 18시간 내 전개가 가능한 신속대응군(IRF) 소속으로, 이란 인근 지역에 도착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며칠 내 82공수사단 병력의 추가 파견이 이뤄질 수 있다고도 전했다.
1917년 창설된 82공수사단은 낙하산 강습을 통한 침투를 주 임무로 하는 정예 병력이다.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비롯해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등에 참여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 주둔하며 낙하산으로 적진에 침투해 비행장 등의 주요 표적을 확보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이번 파견 병력은 82공수사단 내 신속대응군(약 3000명 규모) 소속이다.앞서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미 해병대 제31원정대 2500명은 27일 중동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출발하는 해병대 제11원정대 2500명은 다음 달 중순경 중동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미국의 위협에 맞서 이란 또한 25일 중동 일대에 배치된 미 해군의 항공모함 USS에이브러햄링컨함을 겨냥해 순항미사일 가데르를 발사했다. 이란 관영매체들은 여러 발의 가데르가 링컨함을 겨냥했으며 이에 따라 이 항모가 위치를 변경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샤람 이라니 이란 해군 참모총장은 “미 항모 전단의 움직임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며 “적대적인 함대가 우리 미사일 체계의 사거리 안에 들어오는 즉시 이란 해군의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가데르는 이란이 중국산 미사일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대함 순항 미사일로 사거리는 약 300km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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