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 관세에 캐나다 “전쟁이다”… 동맹도 敵 만든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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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달러 수입품 관세 매기자 加총리 “공격받았다, 보복할 것” 트럼프는 추가 관세 대응 예고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5.07 워싱턴=AP 뉴시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핵심 동맹 중 하나로 꼽히는 캐나다가 미국에 일종의 ‘무역 전쟁’을 선포했다. 19일부터 캐나다와 관세 협상을 벌여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협상 결렬 뒤인 미 동부 시간 22일 0시(한국 시간 22일 오후 1시)부터 △유제품 △주류 △하키용품 △기계 등 200억 달러(약 27조8000억 원) 규모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 또한 즉각 ‘맞불 관세’를 천명한 것이다. 200억 달러는 캐나다의 연간 대미 수출액의 약 5%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수도 오타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우리는 공격을 받았다. 공격을 받았다면 전쟁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는 “달러 대 달러(dollar for dollar)”, 즉 같은 금액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카니 총리는 “그들(미국)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너무 적은 것을 제시했다”며 “미국의 요구는 ‘나쁜 거래(bad deal)’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월부터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한 것 자체가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무역협정 위반이라고도 비판했다. 또 “(미국의) 서명이 때로는 연필로 적혀 있다(협정이 쉽게 바뀔 수 있단 의미)는 점도 인지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 조치는 다음 달 8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아직 세부 품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산 철강, 낙농품, 가전제품, 농기계, 펄프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경 대응에 나선 캐나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23일 트루스소셜에 “캐나다는 (미국의) 주(州)가 되진 않으면서 주가 누리는 혜택은 다 누리려고 한다”며 “그들은 수년간 우리의 농민들에게 엄청난 관세를 부과해 왔다.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뒤 캐나다의 주력 산업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목재 등에 관세를 부과했다. 또 수차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불렀고 카니 총리,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 등을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지사”라고도 폄훼했다. 카니 총리도 올 1월 스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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