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8년만에 외환시장 개입…美국채금리 잡으려 엔화 샀다

6 days ago 15

미국과 일본 재무당국이 공동 성명을 통해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사실을 발표한 3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6.8.3 뉴스1 미국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엔화 매수-달러 매도 방식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데 이어 3일에도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이 28년만에 개입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린 배경에는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막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날보다(1429.8원)보다 0.3원 떨어진 142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4시간 전(1,435.5원)보다는 6.0원 하락한 수치다.시장에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지만 달러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이 143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며 “지난달 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대부분 소화된 이후 환율이 낮아지자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이 같은 달러 매수 수요가 1420원대 환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의 외환시장 개입 배경에는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일본발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 청산과 일본의 미국 국채 매각이 동시에 발생해 미국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이 방대한 미국 국채 보유분 일부를 처분해 엔화를 방어할 경우 이미 상승 중인 미국 국채 수익률에 추가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한국 외환당국도 미국, 일본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화와 엔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묶여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만큼 엔화 약세 진정과 함께 원화 가치 안정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지난달 31일 “한미일 3국 외환당국이 공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보류하고 대화를 다시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는 크게 떨어졌다. 3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