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극우 정당 지지 표명…반이슬람 견해 동조
독일 작센안할트주 주도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차량이 돌진해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낸시 페저 독일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이슬람 혐오자라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CNN에 따르면 페저 내무장관은 이날 마그데부르크에서 수사가 초기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소셜미디에서 용의자는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 지지를 표명했으며 반(反) 이슬람 견해에 동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당국은 용의자가 렌터카를 이용해 단독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용의자는 2006년부터 독일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해 온 사우디 출신 50세 남성이라고 독일 당국은 밝혔다.
이번 테러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41명은 중태다.
마그데부르크 관리는 사망자 중에 9살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2016년에도 베를린 도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시장을 겨냥한 테러로 1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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