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TF 2차회의…“경제회복 위해 추경 속도감 있게 편성”
이 대통령은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시작하며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한다”며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고 물었다. 이에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가공식품 위주로 맥주랄지 라면 등 저희가 눌러놨던 것들이 많이 오른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어쨌든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3차 회의 전까지 물가대책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물가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하다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시행할 수 있게끔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생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유가족과 피해자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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