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초카이’가 미국에서 개조를 마치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초카이는 미 해군 지원 아래 토마호크 발사 시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와 훈련 등을 진행해 왔다.
초카이는 이번 여름 해외에서 시험 발사를 한 뒤 오는 9월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로 복귀할 예정이며, 이후 실전 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초카이는 그동안 일본 주변 해역에서 방공 및 탄도미사일 방어, 함대 호위 등의 임무를 수행해온 핵심 전력이다. 이번 개조를 통해 기존 방어 중심 역할에서 나아가 원거리에서 적을 타격하는 ‘스탠드오프’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앞서 초카이는 지난해 가을 요코스카 기지를 출발해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에서 본격적인 개조 작업과 훈련을 받아왔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약 1600㎞에 달하는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로, 해상 플랫폼에서 운용할 경우 기동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력 증강은 2022년 개정된 ‘3대 안보 문서’에 명시된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 행사를 위해 일본 방위성이 추진하는 장사정 미사일 배치의 일환이다.방위성은 현재 보유 중인 이지스함 8척 모두에 토마호크 발사 기능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며, 해상자위대 호위함 ‘기리시마’ 역시 연내 관련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2024년 미국으로부터 최대 400기의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납품이 진행 중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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