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술 기행' 재일조선인 작가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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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적 걸작 '디아스포라 기행'은 고(故) 서경식의 유작으로, 그의 미완성 원고와 그림엽서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책에서는 아오키 시게루의 '바다의 선물'과 기시다 류세이의 작품에 대한 저자의 깊은 사유가 담겨 있으며, 예술과 인간 존재의 복잡한 감정을 탐구하고 있다.

서경식은 젊은 시절의 심경이 아오키 시게루의 작품과 공명했던 점을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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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한 장의 그림엽서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연립서가 펴냄, 2만3000원

나의 일본미술 순례 2: 이 한 장의 그림엽서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연립서가 펴냄, 2만3000원

기념비적 걸작 '디아스포라 기행'의 저자 고(故) 서경식의 유작이다. 2023년 12월 타계한 그가 생전에 '월간미술'에 수록했던 원고와 미술관에서 구매한 그림엽서 22장에 대한 22편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꿰맸다.

책의 첫 번째 시선은 아오키 시게루(1882~1911)의 '바다의 선물'(1904)로 향한다. 가로 180㎝, 세로 70㎝의 대작인 이 그림은 10명의 사람들이 해변을 행진하는 모습을 담았는데, 그들은 먼 고대의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흘러넘치는 고대의 생명력이나 풍어의 기쁨보다도 어딘지 모르게 파국을 향해 나아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책은 전한다. 저자는 "아오키 시게루의 '바다의 선물'은 동경과 절망, 야심과 실의가 격렬하게 교차했던 내 젊은 날의 심경과 공명했을 것"이라고 고백한다.

기시다 류세이(1891~1929)의 '도로와 둑과 담(기리도오시 사생)'(1915)에 대한 저자의 깊은 사유도 독자를 예술의 정신에 감염시킨다. 저자는 기시다의 '예술과 인생에 대한 수기'에 수록된 문장을 소개한다. "나는 자연이나 인생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싶다고 바라지 않는다. 피를 흘리고 싶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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