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로 눈돌린 PEF… 딥테크·소부장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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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日로 눈돌린 PEF… 딥테크·소부장에 베팅 H&Q 400억·헬리오스 100억OLED 소재사 큐룩스에 투자기술력 높은데 기업가치 저렴경영권은 日정부 승인 관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기술력이 뛰어난 일본 딥테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잇따라 베팅하고 있다. 일본 기업은 소부장과 기초과학에서 오랜 기간 원천기술을 축적해왔다. 하지만 기업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인수·합병(M&A) 시장 자체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딜 가뭄에 시달리는 국내 자본이 일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파트너스와 헬리오스PE는 일본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 소재 개발사 '큐룩스(Kyulux)'에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H&Q파트너스가 400억원, 헬리오스PE가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에는 bnw인베스트먼트와 삼성벤처투자 등이 약 4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큐룩스는 2015년 규슈대 연구를 기반으로 후쿠오카에서 설립됐다. 열활성지연형광(TADF)과 이를 응용한 '하이퍼 플루오레센스' 기술로 불리는 3·4세대 OLED 발광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일본 법인 IMMJ는 지난 9월 교토 퓨저니어링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 투자는 IMMJ가 한일 투자자들과 함께 만든 프로젝트 펀드 '한일융합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교토 퓨저니어링은 핵융합 발전 상용화에 필요한 원천기술과 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일본 딥테크 기업이다. 이처럼 국내 PEF가 잇따라 일본 딥테크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는 배경으로는 최고 수준 기술과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몸값이 꼽힌다. 일본 벤처투자 플랫폼 스피다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타트업 투자 유치액 중간값은 전년(7793만엔)에 비해 소폭 감소한 6240만엔(약 5억3000만원)이었다. 반면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 금액 중간값은 전년(20억원) 대비 2배 증가한 40억원이었다. 투자 부담이 작은 데다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같은 돈으로 더 많은 기술과 더 깊은 기술을 살 수 있게 됐다. 일본 기업들도 한국을 원하고 있다. 일본 소부장 기업들에 한국 완제품 업체들은 판로를 넓힐 핵심 고객이다. 한국 자본과 사업 파트너를 받아들여 해외 시장을 뚫으려는 수요가 커졌단 관측이다. 그럼에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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