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가전’ 업체 히타치제작소가 백색가전 사업을 자국 가전 유통 기업에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1100억엔이다. 일본 가전시장이 쪼그라드는 가운데 히타치는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디지털전환(DX)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노지마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히타치 자회사이자 백색가전 사업을 맡는 히타치GLS 지분 약 80%를 취득한 뒤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파나소닉에 이어 일본 2위 백색가전 회사인 히타치GLS는 2024회계연도 매출이 3676억엔으로, 세탁기와 냉장고 등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히타치 등 가전 기업은 일본의 고도 성장 시절 ‘만들면 팔리는’ 호황을 누리며 성장했다. 그러나 1990년대 가격 경쟁이 심화하자 수익성이 떨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저출생·고령화로 시장이 침체했다. 2024년 일본 가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 감소한 약 6조8000억엔이었다.
히타치는 2008회계연도에 일본 제조 기업 사상 최대인 7873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회사 상징이던 전선, 화성(化成), 금속 등 3대 사업을 모두 팔고 DX를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대규모 인수합병(M&A)도 혁신의 지렛대로 이용했다. 이번 가전 사업 매각은 17년간 이어진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경영난에 빠진 일본 도시바는 2016년 백색가전 사업을 중국 메이디그룹에 넘겼고, 같은 해 대만 폭스콘은 일본 샤프를 인수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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