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제염토’ 활용 범위 넓힌다…도쿄外 지방청사서 사용

6 days ago 19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압력용기 내부를 촬영한 사진. 도쿄전력 제공 일본 정부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오염 제거 과정에서 수거한 흙인 ‘제염토’를 처음으로 도쿄 밖에서도 재활용하기로 했다. 센다이와 사이타마에 있는 국가기관 청사 부지에서 사용하는 방안이다.25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후쿠시마현 내 제염토를 미야기현 센다이시와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의 국가 합동청사에서 재활용할 방침이다. 센다이시 아오바구의 센다이 합동청사와 사이타마시 주오구의 사이타마 신도심 합동청사가 대상이다. 도쿄 이외 지역에서 제염토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구체적인 사용 시기는 조율 중이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와 환경성 등 도쿄 내 중앙부처 청사에서 시행한 것처럼 제염토를 청사 부지의 화단 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제염토 재활용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넓히겠다는 입장이다.제염토는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현 주택과 농지 등의 오염을 제거하면서 표면의 흙을 걷어낸 것이다. 현재 후쿠시마현 내 중간저장시설에는 약 1400만㎥ 제염토가 보관돼 있다.일본 법률은 이 제염토를 2045년 3월까지 후쿠시마현 밖에서 최종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가운데 방사성 물질 농도가 낮은 흙은 공공사업 등에 재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주민 반발 등으로 최종 처분지 선정은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는 총리관저 등 도쿄 내 12곳을 중심으로 재활용이 이뤄져 왔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