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곰 습격 대비에 2300억원 투입…“AI 드론으로 출몰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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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본에서 야생 곰 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급증하자 일본 정부가 곰 포획과 감시 체계 강화에 약 260억 엔(약 2300억 원)을 투입한다.2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내년도 곰 피해 대책 예산으로 약 80억 엔을 편성할 방침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하던 보조금은 주로 엽사 등 포획 인력의 인건비에 쓰였지만 앞으로는 포획한 곰을 처리하는 시설과 엽사 전용 사격장 정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다. 일본 정부는 최근 곰 개체 관리와 생활권 침입 방지를 핵심 과제로 두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왔다.일본에서는 지난해 약 1만4700마리의 곰이 포획되면서 사체 처리시설 부족까지 문제로 떠올랐다. 곰에 따른 인명 피해도 지난해 238명, 사망자는 13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7월 말까지 53명이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총무성은 인공지능(AI) 드론을 이용한 곰 감시와 재난 대응 등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180억 엔을 투입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의 드론 구입과 시설 정비, 운항 시스템 개발 비용의 절반가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통신업체 KDDI도 2028년까지 전국 약 1000곳에 AI 드론 거점을 구축해 어디서든 10분 안에 드론이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평소에는 시설 점검과 순찰에 활용하고 곰 출몰이나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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