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체포 필요” 59%… “탄핵 인용을” 62%

11 hours ago 1

[尹 2차 체포영장]
전국지표조사… “尹대응 잘못” 65%
정당 지지도 국힘 32%, 민주 36%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사실상 거부하기로 한 가운데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59%로 ‘과도한 조치’라는 응답(37%)보다 22%포인트 이상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6∼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지지 정당별로 답변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3%가 ‘필요한 조치’라고 응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4%가 ‘과도한 조치’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응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부정 평가)는 65%로 나타나 30%인 ‘잘하고 있다’(긍정 평가)보다 35%포인트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92%가 부정 평가를,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4%가 긍정 평가를 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62%를 기록했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33%)을 29%포인트 앞섰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2024년 12월 3주 차 조사)보다 6%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3주 전보다 3%포인트 내린 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60대의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45%를 기록해 직전 조사(33%)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70세 이상에서도 60%로 나타나 직전 조사(48%)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중도층에서도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오른 21%로 나타났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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