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체포' 이르면 15일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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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한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통령 관저 경비를 맡고 있는 군과 경찰의 협조로, 공조본은 신속한 영장 집행을 위해 준비 중이다.

경찰은 1000명 이상의 인력을 동원하여 수사작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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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경호 수방사 55경비단
"공수처·警 관저 출입 허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이르면 15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한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비에 파견된 군과 경찰이 영장 집행에 협조하기로 하면서 공조본은 수색 장소 인근까지 신속히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공조본은 대통령 관저 외곽 경호를 맡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5경비단으로부터 영장을 집행하기 위한 출입을 허가받았다. 출입 요청 공문과 관련해 공조본은 "55경비단은 '요청 대상 주소지에 대한 출입을 허가함'이라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앞서 관저 내·외곽 경호를 맡는 경찰 소속 101·102경비단도 영장 집행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날 3차 작전 회의를 열고 요새화한 관저에 진입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했다.

또 경찰은 수도권 시도경찰청에 소집 명령을 내려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경찰은 이번 작전에 1000명 안팎의 인원을 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호처 등 3개 기관은 회동을 갖고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관해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문광민 기자 / 권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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