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페북에 “무안공항 참사 깊은 애도·위로…국민과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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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17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의 긴급 구조 및 피해자 지원을 당부하며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 사건은 윤 대통령이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자리로, 사고에 대한 애통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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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가 된 이후 현안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무안 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었다.

한편,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6명이 숨지고 3명은 실종됐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 10분 현재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6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과 사망자 176명 외 나머지 3명은 현재 실종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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