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집사람이 쓸 문자 수준 아냐”…‘디올백 수수 의혹’ 정면 부인

1 week ago 20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디올백 수수 의혹’ 관련 메시지에 대해 자신은 처음 본다며 김 여사가 직접 작성한 내용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다.윤 전 대통령은 24일 서울고법 형사1부 심리로 열린 박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가 2024년 5월 박 전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를 제시하자 윤 전 대통령은 “처음 본다”고 답했다.이어 “문자 내용을 보니 저희 집사람이 작성할 수 있는 문자 수준이 아닌 것 같다. 가정주부가 특별수사팀 구성 어쩌고저쩌고”라며 “누군가가 장관에게 보라고 한 내용이 아닌가”라고 말했다.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윤석열 정부 공직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데 대해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 공직자, 아내는 내 가족”이라며 “구치소 안에서 우리 정부 공직자를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12·3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쟁이나 내전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 생각했기에 비상계엄을 법에 따라서 순진하게 판단했다”고 밝혔다.계엄 포고령에 대해서도 “내용을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며 “계엄이라는 형식이니까 포고령도 구색으로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정치활동을 금지한 포고령 1항은 “좀 걸렸다”고 했지만 수정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