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 파병·무기 수출·해킹으로 돈 벌었나…엘리트층 명품 소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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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북한 소비 형태 변화…사치품 진열, 평양 풍경 완전히 달라져” 北 2025년 GDP 전년대비 3.5% 증가…북러 협력 확대 긍정 작용 “경제 부흥 기반 쌓았다고 볼 수 없다” 부정 평가도 평양 미래과학자거리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인들의 소비 행태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2019년 6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시 주석에게 보여줄 만한 것이 거의 없었다. 평양의 몇몇 전시용 거리를 제외하면 북한 경제는 열악한 상태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황은 더 악화했다“고 FT는 전했다.이어 ”하지만 올해 시 주석이 평양에서 마주한 풍경은 완전히 달랐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연결되는 길가에는 밝은 색상의 고층 아파트 단지로 이루어진 새로운 구역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수많은 상점에서 북한 엘리트층은 과시적 소비를 했다“고 설명했다.매체는 ”최근 방문객들은 평양 대성 백화점에 오메가 시계와 샤넬 화장품 같은 명품들이 진열돼 있다고 말한다“며 ”이는 제재를 회피하는 수입업자들이 중국을 경유해 북한으로 반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평양 고급 쇼핑몰 ‘류경금빛상업중심’(류경 골든 플라자)에는 이케아 매장도 입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입점은 해외 브랜드들이 북한에 입점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지적재산권을 무단으로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평양에서는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수 있고, QR코드를 이용해 결제가 가능한 500달러(약 7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있다고 한다.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레이철 민영 리 선임연구원은 ”평양은 눈에 띄게 풍요로워지고 소비 중심적인 도시로 변모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는 고층 건물, 자동차, 조명이 밝은 거리, 문화 및 여가 시설 확산 등을 통해 나타난다“고 했다.북한은 세계어서 가장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1965년 이후 경제 통계를 정기적으로 발표하지 않아 정확한 경제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다만 한국 중앙은행은 북한의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8조2640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북러 협력 확대가 제조업부터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북한 경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경제 부흥의 기반을 쌓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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