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원 등에 업은 후티, 홍해 넘어 인도양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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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어 중국이 군사력 강화 도와 사우디 공격 등 ‘홍해의 빌런’ 부상 소말리아 무장단체와도 협력 기류 서인도양 해상로 교란 우려 커져 예멘 후티 반군의 언론 조직 안사르 알라 미디어 오피스가 22일(현지 시간) 공개한 촬영 날짜 미상의 사진에, 예멘 내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후티 전투원이 사우디아라비아 원군과 교전하며 기관총을 발사하고 있다. 2026.09.23. [예멘=AP/뉴시스] 이란 전쟁을 계기로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일대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세를 펼칠 수 있었던 데는 이란뿐만 아니라 중국의 지원이 주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9일 전했다. 최근 중국이 후티에 이중 용도(군사·민간 겸용) 물자를 공급하며 드론 전력 강화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후티는 예멘 내전에 국한된 무장세력 수준을 넘어 사우디 등 다른 지역으로도 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후티가 소말리아의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 알샤바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홍해를 넘어 아덴만 해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중국 지원 업고 군사력 대폭 강화한 후티후티는 올 7월 4년간의 휴전을 깨고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을 상대로 공격을 재개한 뒤 최근 홍해 인근 거점인 모카와 주요 섬들을 잇달아 장악했다. 이를 통해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우회 수송로이며 홍해의 관문으로 통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옥죄고 있다. 후티는 앞서 7월 20일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포한 뒤 홍해와 아덴만에서 선박 8척을 공격했고, 이달엔 사우디 내 아람코 정유시설에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가했다. 후티의 병력은 약 35만 명으로 추산된다. 정규 해군은 없지만 미사일과 자폭 드론, 기뢰, 무인 수상정 등 비대칭 해상 전력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같은 후티의 성장에는 이란의 장기적인 지원이 결정적이었다. 후티의 탄도·순항미사일과 드론 상당수는 이란의 기술과 부품에 기반한다. 후티가 보유한 일부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2400km를 넘어 사우디 전역과 이스라엘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에서 해외작전을 주도하는 쿠드스군은 2015년부터 후티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편 제작법을 가르치는 훈련 인력도 파견했다.특히 최근에는 중국이 후티의 전력 강화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군사·민간 양쪽에 쓸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를 공급하면서 후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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