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단체관광객 무비자 허용 첫날 승객 2000여명 태운 크루즈 인천 온다

1 week ago 6

입력2025.09.11 09:36 수정2025.09.11 09:36

자료사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노르웨이쟌스피릿호 승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자료사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노르웨이쟌스피릿호 승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오는 29일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첫날 승객 2000여명을 태운 7만7000t급 크루즈가 인천에 기항한다.

1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드림호'가 오는 29일 인천에 기항할 예정이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으로 시행되는 비자 면제 정책에 맞춰 중국 선사의 월드크루즈가 인천에 기항하는 첫 사례다.

드림호는 승객 2000여명을 태우고 중국 톈진에서 출발, 인천에 머물다가 돌아가는 5일간의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 배의 정원은 승객 2270명, 승무원 600명이다.

우리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15일 범위에서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 선사는 이러한 정책 시행에 맞춰 인천 관광 상품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항만공사는 무비자 정책이 그동안 침체된 모습을 보였던 중국발 월드크루즈가 활성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에서 올해 운항하는 월드크루즈 30척 중 직전 기항지가 중국 도시인 선박은 드림호를 포함해 4척뿐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드림호 입항에 맞춰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제도와 연계해 중국 현지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현지 세일즈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