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엔비디아 필요없어" 화웨이칩만 쓴 AI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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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이 화웨이의 AI칩만을 이용해 훈련한 추론 AI 모델 '싱훠 X1'을 공개했다.

아이플라이텍은 '싱훠 X1'의 성능이 오픈AI의 o1과 딥시크의 R1에 근접했다고 강조하며, 이는 국산 컴퓨팅 파워로 훈련된 자급자족 거대언어모델이라고 알렸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이루어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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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이 중국 화웨이의 AI칩만 이용해 훈련을 거친 추론 AI 모델을 공개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이플라이텍은 전날 자사 추론 AI 모델인 '싱훠 X1'이 업그레이드된 이후 전반적 성능이 오픈AI의 o1과 딥시크의 R1을 따라잡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싱훠 X1에 대해 "국산 컴퓨팅 파워로 훈련한 자급자족 거대언어모델(LLM)"이라고 강조했다.

1999년 설립된 아이플라이텍은 현재 중국 최대 AI·음성인식 기술 기업이다. 앞서 아이플라이텍과 화웨이는 지난 1월 싱훠 X1 개발을 발표하면서 중국산 칩의 약점인 상호연결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전한 바 있다. 두 회사는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규제가 강화되던 지난해 6월 처음으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공개했다.

특히 싱훠 X1의 업그레이드는 최근 미국이 엔비디아의 'H20' 칩도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한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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