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장 이용해 달 표면에서 깃발 날리는 실험도
2028년에는 ‘달 탐사 과학기지’ 건설 위한 창어 8호도 계획
중국이 내년에 달 남극에서 물과 얼음을 찾는 임무를 주로 하는 달 탐사선 창어-7호를 쏘아 올릴 것이라고 관영 중앙(CC)TV 등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창어 7호는 바람없는 달의 표면에서 전자기장의 상호작용을 이용해 달에 깃발을 날리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달 표면에서 펄럭이는 첫 번째 깃발이 될 것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베이징과 안후이성에 창어-7호에 실은 실험 장비 등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달의 남극에서 얼음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찾는 것이 주요 임무다.
이를 위해 창어 7호에는 착륙선, 궤도선, 탐사선, 미니 비행 탐지기 등 과학 장비가 탑재된다.중국이 발사한 달 탐사선 창어 6호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뒤 돌아왔다. 우주로 떠난 지 53일 만이다.
창어-7호를 통한 남극 탐사를 진행한 뒤 중국은 2028년 경에는 달 남극에 ‘국제 달 연구기지(ILRS) 구축을 위한 창어 8호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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